“임영웅·남진 보러 가자” 트로트 팬덤, 극장으로

“임영웅·남진 보러 가자” 트로트 팬덤, 극장으로

가수 임영웅과 남진의 공연 실황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과 ‘오빠, 남진’ 포스터. CGV ICECON·CJ 4DPLEX,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트로트 팬덤이 극장가로 향한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현재 실시간 예매율 1위는 가수 임영웅의 공연 실황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감독 정현철·조우영)이다. 예매 관객 수는 8만9522명(이날 오전 10시15분 기준). 예매 매출로만 27억원을 벌어들였다.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임영웅이 지난 5월 서울월드컴경기장에서 개최한 첫 스타디움 공연 내용과 준비 과정 등을 담았다. 무대 모습은 물론 그 너머의 모습까지 1년여 시간을 아울렀다.

공연 실황 영화 최초로 아이맥스와 스크린엑스로도 개봉한다. 이외에도 팬클럽 ‘영웅시대’를 위한 현장 행사인 ‘아임 히어로 페스타’를 마련해 볼거리를 더한다. 남산 서울타워에서 점등 이벤트를 빈행하고 각종 포토존과 임영웅이 실제로 착용한 의상 등을 전시하는 행사다.

원조 오빠 부대도 집결한다. 내달 4일 개봉하는 가수 남진의 콘서트 영화 ‘오빠, 남진’(감독 정인성)이 그 주인공이다. 영화에는 남진이 과거 진행한 전국투어 실황과 함께 남진의 대표곡 ‘님과 함께’, ‘가슴 아프게’ 등의 편곡 버전 등이 담길 예정이다.

‘오빠, 남진’은 올해로 데뷔 60주년을 맞이한 남진을 향한 헌정 영화이기도 하다. 남진의 무대 외에도 후배 가수 진성, 장윤정, 장민호, 송가인 등이 인터뷰를 통해 지원사격에 나선다. 젊은 시절 남진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과거 영상도 함께 실린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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