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제7보병사단 을지포병대는 지난 28일, 강원 화천군 소재 사격훈련장에서 K105A1 차륜형 자주포 포탄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와 GP 복원 등 군사합의를 파기하는 도발로 역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실시된 이날 포탄 사격훈련에는 105mm 차륜형 자주포 풍익 6문과 장병 80여명이 참가헤 총 60발의 포탄을 표적에 꽂아 넣었다.
이날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병들은 "적 도발 원점의 초토화 의지"를 다지며 각 문의 단일사격과 일제사격을 각각 시행했다.
훈련은 사전 철저한 정비와 기술검사, 위험성평가체계(ARAS)를 활용해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훈련을 종료했다.
105mm 차륜형 자주포 풍익은 이동 간 1분 이내 초탄 사격이 가능하고, 분당 최대 10발, 최대 시속 80km로 적의 도발을 무력화할 수 있는 기동성과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증대된 무기체계로 사단이 주둔하고 있는 중동부전선의 산악지형에서 경량화포로 근접지원의 효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포탄 사격훈련을 실시한 김동욱(소령) 을지포병대장은 "현 안보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 가운데 적이 도발한다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육군 7사단 을지포병대 K105A1 차륜형 자주포가 지난 28일, 강원 화천군 소재 사격훈련장에서 표적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