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새만금 관련 예산 삭감에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가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이하 범시민위원회)는 31일 군산시청에서 잼버리 파행에 따른 새만금 정치공세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이 함께했다. 

범시민위원회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는 정부부처 장관이 3명이나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있는 국제적 행사인데도 불구하고 그 실패의 책임을 오롯이 전북으로 돌리며 새만금 예산을 대거 삭감했다”며 “수십조 원이 투입되는 정부 정책이 행사 하나로 인해 손바닥 뒤집듯 바뀔 수 있는 가벼운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정부의 일방적인 국정운영을 비판했다. 

김영일 의장은 “개발이 시급한 새만금지역의 예산 삭감은 군산시민과 전라북도를 배려하지 않는 행위”라며 “새만금 예산의 원상복귀로 새만금 개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 이래범 공동위원장은 “정치공세에 편승한 이번 정부예산안을 대국민 참사”라며 “잘못된 정부예산 편성이 바로잡힐 때까지 총력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