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민주당, 김남국 제명해야…안하면 수렁 빠질 것”

이원욱 “민주당, 김남국 제명해야…안하면 수렁 빠질 것”

“野,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시킬 가능성 높아”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쿠키뉴스DB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제명 논의와 관련해 “자문위원회의 결론을 수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와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거액의 가상자산 투기 의혹을 받은 김 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을 권고했다. 

이 의원은 24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김 의원 제명이 가능하다고 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민주당을 둘러싼 도덕성 논란을 이제는 선을 긋고 피해가야 할 텐데, 지금처럼 김남국 사건을 옹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면 민주당이 또 한 번 수렁으로 빠지는 듯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회의 표결에서 3분의 2 찬성까지 가야 한다고 보시는가’라는 질문에는 “가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의 의원직 제명이 되려면 국회의원 전체 중 200명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민주당(169석)에서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또 그는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특권에 대해선 민주당이 향후 검찰의 영장청구가 들어오면 가결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제가 볼 때는 체포동의안이 들어왔을 때 ‘정당한’이라고 하지 않는다고 해도 민주당이 가결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 대표 본인 스스로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라고 얘기를 했다”며 “다른 의원들의 문제는 모르겠지만 이 대표의 경우 불체포 특권을 포기가 명확히 이뤄졌다고 보는 게 맞다”고 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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