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상습 정체 구간 27개 교차로 흐름 개선..36억 절감

경북경찰, 상습 정체 구간 27개 교차로 흐름 개선..36억 절감

안동 교리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경북경찰청 제공) 2023.04.25
경상북도 경찰청이 도내 상습 정체 구간 27개 교차로의 흐름을 개선해 연간 36억 원 비용을 절감한다고 25일 발혔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출·퇴근 상습 정체 지역 27개 교차로에 대한 교통환경 정밀분석 진단으로 차량정체 해소방안을 마련, 신호체계 개편과 기하구조 등 54건을  정비해 출·퇴근 불편을 개선했다.

경북경찰은 지난 1월 9일부터 약 3개월 동안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와 협업해 드론 및 시험용차량을 이용한 세밀한 현장 조사 방식으로 교통환경을 정밀분석 했다.

그 결과 안동시 교리교차로~송현오거리, 칠곡군 매원사거리~로얄사거리 등 2개 구간과 구미시 사곡오거리, 경산시 영대오거리·환상사거리, 김천시 이마트사거리·직지교사거리 등 총 27개 교차로가 상습 정체 지역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안동시 교리교차로~송현오거리 구간 9개 교차로의 신호체계를 조정, 기존 지체시간이 30.3초대에서 21.1초대로 줄었다.

또 칠곡군 매원사거리∼로얄사거리 구간 13개 교차로는 112.4초에서 39.5초로 각각 30.4%, 64.9% 개선했다.

문용호 경북경찰청 교통과장은 “이 두 구간의 경제적 효과는 차량운행비 연간 10억7000만 원, 시간가치비용 24억4000만 원, 환경비용 8000만 원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며 “상습 정체 구간에 대한 중·장기 개선방안 마련과 함께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정체구간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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