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새 이사장 후보에 이은재 전 의원

전문건설공제조합 새 이사장 후보에 이은재 전 의원

이은재 전 의원. 연합뉴스

이은재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전문건설공제조합의 새 이사장 후보에 낙점됐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전날 제256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사장에 이 전 의원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내달 1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선임안이 통과되면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임기는 3년이다. 

상임감사직의 경우 홍지만 전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에 대한 추천안이 낙하산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부결됐다. 조합은 추후 다시 공모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1988년 설립돼 전문건설 사업자의 보증, 대출, 공제 등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단체로, 5만9000여명의 조합원과 5조5000억원의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건국대 정치대학 정치행정학부 교수 출신으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강남구청장 후보 경선에 출마, 결선투표까지 진출했으나 최종 탈락했다.

국민들에겐 “MS오피스 독점계약”, “사퇴하세요” 등 과거 국회에서 꺼낸 발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6년 국회 교육문화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공개입찰하지 않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괄 구매한 것을 지적하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게 “사퇴하세요!”라고 외친 것. 이에 ‘사퇴요정’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지난 21대 총선에선 전광훈 사랑교회 목사가 이끄는 기독자유통일당에 입당했다. 이후 과거 자신을 ‘불자’로 소개한 행보가 알려지면서 비례대표 순번 1번 명단에서 됐다. 또 천주교에서 ‘엘리자벳’으로 세례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3종교’ 논란이 일기도 했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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