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야구협회(회장 최은철)는 5월 15일부터 고성군야구장에서 2022년 고성군야구협회장배 야구 리그를 시작했다.
그동안 구 공설운동장에서 간이시설을 설치하고 야구를 하며 전용야구장이 완공되기를 손꼽아 기다려 온 고성군야구협회는 5월7일 드디어 정식 야구장이 개장되자 기다렸다는 듯 리그를 개최했다.
15일 열린 첫 경기에서 고성다이노스 팀이 72프렌즈를 4대3으로 제압하고 역사적인 구장 첫 승리를 거뒀으며, 이어 벌어진 몬스터와 고성썬더스의 대결에서는 몬스터가 10대4 승리를, 고성용병야구단과 이지스야구클럽의 대결은 고성용병야구단이 13대7 승리를 거뒀다.
최은철 회장은 “그동안 사회인야구인들이 꿈꿔왔던 야구장을 멋지게 지어준 고성군에 감사한다. 앞으로 야구 리그를 통해 동호인들이 친목을 다지고 야구 종목이 더 활성화돼 많은 군민이 참여하는 운동 종목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성군야구협회에는 6개의 사회인동호회가 있으며 11월 말까지 매주 일요일 리그전을 벌여 최종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한편 고성군야구장은 85억 원을 들여 2만7,566㎡ 면적에 인조 잔디 구장 1면, 본부석, 라커룸 2개소, 전광판과 야간경기를 위한 조명탑 6개 등을 갖췄다.
◆고성군, 생물다양성의 날 환경보전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 수상
환경보전을 위해 한발 앞선 정책을 추진하던 고성군이 전국적으로 공로를 인정받게 됐다.
고성군은 5월 19일 환경부가 주관한 ‘2022 생물다양성의 날 및 철새의 날 기념식’에서 지자체로써는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받아 환경보호에 대한 선진 지자체로서 위상을 높였다.
환경부는 이날 마동호 국가 습지 보호 지역 지정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했던 고성군의 공로를 인정해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2월 고성군 마동호 습지를 국가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황새, 수달과 천연기념물 등 마동호 습지에 서식하는 739종의 다양한 생물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여건을 마련했다.
국가 습지 보호지역 지정을 위해 보호지역에 포함되는 사유지의 주민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하고, 주민감시단과 주민협의체를 꾸려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국가 습지의 의미를 주민과 함께 되새기며 단순한 보호지역 지정을 넘어 함께 가꾸어나가야 할 미래자원으로써 마동호의 가치를 발돋움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은 마동호의 자연이 함께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할 가치라는 것을 알고 노력해 준 군민들과 고성군의 노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며 “앞으로도 인간과 자연의 지속 가능한 공존을 위해 생물다양성 증진에 끊임없이 노력하겠으며, 지금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도 이념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