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흔든 K좀비…‘지금 우리 학교는’ 59개국 1위

전 세계 흔든 K좀비…‘지금 우리 학교는’ 59개국 1위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 스틸컷.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8일 공개된 ‘지금 우리 학교는’은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쇼 부문 전 세계 톱10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공개 후 6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 영국, 호주, 러시아, 오스트리아, 덴마크, 독일, 벨기에, 브라질, 파키스탄, 멕시코, 이집트, 홍콩, 일본, 대만, 태국, 필리핀, 베트남, 터키, 인도,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등 59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플릭스 패트롤이 마련한 TV쇼 랭킹에서도 ‘지금 우리 학교는’은 849점으로 1위에 올랐다. 2위인 ‘프롬 더 콜드’(485점), 3위 ‘그 여자의 집 건너편 창가에 웬 소녀가 있다’(463점)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한 고등학교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며 일어난 이야기를 그린 크리처물이다. 분노와 두려움을 동력으로 하는 바이러스를 통해 학교 폭력 등 사회 문제를 함께 담아냈다. 주동근 작가가 연재했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각색은 KBS2 ‘추노’를 집필한 천성일 작가, 연출은 MBC ‘다모’와 ‘베토벤 바이러스’의 이재규 감독이 맡았다.

작품이 인기를 얻으며 주연 배우들도 SNS 팔로워가 급증하는 등 관심을 얻고 있다. 극 중 남온조 역을 맡은 배우 박지후는 팔로워가 약 7만명에서 140만명으로 20배 가까이 늘었다. 이청산 역의 윤찬영은 14만명에서 190만명, 이수혁 역의 로몬은 36만명에서 230만명, 최남라 역의 조이현은 32만명에서 200만명, 윤귀남 역의 유인수는 4만명에서 60만명으로 늘었다.

국내 반응은 엇갈렸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플랫폼 등에 “초반부 학교폭력 장면이 다소 선정적이라 불편했다”, “모성애와 부성애가 지나치게 도드라졌다”와 “학교와 좀비가 만난 점이 새로웠다”, “다양한 캐릭터가 나와 흥미로웠다” 등 다양한 시청평을 내놨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김예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쿠키뉴스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