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차백신연구소, 증권신고서 제출하고 코스닥상장 절차 착수 外

[제약산업] 차백신연구소, 증권신고서 제출하고 코스닥상장 절차 착수 外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가 9월 코스닥 상장을 본격화한다.

차세대 백신 및 면역치료제 전문기업 차백신연구소(대표 염정선)가 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총 공모주식수는 395만주로 공모예정가는 1만1000원~1만5000원, 총 공모금액은 435억원~593억원 규모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거쳐 9월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며, 삼성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차백신연구소는 차세대 백신·면역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2000년에 설립됐다. 설립초기에는 면역증강제 및 치료백신 연구기반 확립과 면역증강제 플랫폼 구축 및 개발단계 진입에 주력했다. 최근에는 시장성이 큰 질환별 파이프라인 확장과 속도감 있는 임상 및 성공적인 기술이전, 대규모 정부과제 수주로 백신·면역치료제 기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

차백신연구소의 차별화된 핵심 경쟁력은 ▲자체 면역증강제 플랫폼 확보 ▲원천기술기반 혁신적인 파이프라인 개발  ▲속도감 있는 임상 및 상업화 전략 ▲시장성이 큰 타깃질환 공략 등을 꼽을 수 있다.

차백신연구소의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은 자체 면역증강제 플랫폼(Adjvant Paltform)과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백신들이다. 차백신연구소가 독자개발한 면역증강제인 엘-팜포(L-pampo)와 리포-팜(Lipo-pam)은 기존에 사용되던 면역증강제 알룸(알루미늄 화합물) 대비 100배 이상의 항체 형성 효과가 나타났으며,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세포성 면역반응 효과까지 유도한다.

이를 토대로 차백신연구소는 다양한 혁신형 백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B형 간염 치료백신(CVI-HBV-002),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CVI-VZV-001)을 꼽을 수 있다. B형 간염 치료백신 'CVI-HBV-002'은 바이러스를 제거해 만성 B형 간염 완치를 목표로 하는 바이오 신약으로, 현재 국내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치료 목적 외에 예방 백신을 접종한 후에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는 무반응자들을 위한 프리미엄 B형 간염 예방백신으로도 개발 중이며, 현재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CVI-VZV-001)은 기존 상용화된 백신보다 효능이 월등한 제품으로, 올해 중 임상 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백신 외에도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 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정부과제를 수주해 차세대 면역항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항암백신에 적용되는 면역증강제를 기술이전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다.

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 플랫폼기술은 기존 백신을 개량하거나 개발이 어려웠던 새로운 영역의 치료용 백신개발까지 확대돼 글로벌 신약개발사 대상으로 성공적인 기술이전을 성사시키는 등 글로벌 빅파머와 대등한 상업화 경쟁력을 입증시키고 있다.

향후 차백신연구소는 핵심 파이프라인별 임상 및 상업화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혁신 신약 연구개발에 투자를 전략적으로 확대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는데 사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의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독자적인 면역증강 기술기반 질병완치가 가능한 치료백신 상용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별 기술이전을 강화하고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형 백신치료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GSK 컨슈머헬스케어 제공

◈센트룸, ‘센트룸 포커스 신바이오틱스 100’ 출시= 프로바이오틱스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점유율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멀티비타민 브랜드 센트룸이 신제품 ‘센트룸 포커스 신바이오틱스100’을 선보이며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센트룸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인 ‘센트룸 포커스 신바이오틱스 100’은 매일 100억 유산균을 캡슐 2알로 간편하게 섭취하는 제품이다.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등 엄선된 7종 핵심 균주로 구성됐으며, 프로바이오틱스가 장 안에서 잘 증식할 수 있도록 먹이가 되어주는 프리바이오틱스(부원료)를 한번에 섭취할 수 있는 신바이오틱 포뮬러로 설계됐다. 

‘센트룸 포커스 신바이오틱스 100’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장하는 1일 프로바이오틱스 최대 함량인 100억 CFU(Colony Forming Unit, 제품 1g당 유산균을 측정하는 단위)를 보장고 한다. . 

성인은 하루 2알의 캡슐을 물과 함께 섭취하고, 캡슐을 삼키기 어려운 어린이는 캡슐을 열어 음료 또는 요거트에 섞어서 섭취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는 장까지 생존하여 도달하게 하기 위해 위산이 중화된 식후에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한편 자사몰에서는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8월22일까지 론칭 프로모션으로 할인 및 추가 증정품을 제공을 진행한다. 1개 구매 시 센트룸 아쿠아비타 10T, 2개 구매 시 센트룸 아쿠아비타 30T, 3개 이상 구매 시 여행 파우치 키트를 각각 증정한다. 

김준호 GSK 컨슈머헬스케어 마케팅 상무는 “센트룸은 세계 판매1위인 검증된 멀티비타민 브랜드로서, 그간 축적된 건강기능식품 제조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진출한다”며 “앞으로도 특수 영양소에 전문화된 특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으로, 센트룸 라인업 확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지난해 기준 8856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대비 60% 이상 성장한 것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홍삼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제품군으로 떠올랐다. 

JW바이오사이언스 제공

◈JW바이오사이언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의료소품 등 협찬= JW생명과학의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17일부터 방영 중인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 의료기기 4종을 소품으로 협찬했다고 10일 밝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이 드라마에 순수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한 의료기기 4종을 지원했다. 산부인과 필수 의료장비인 검진대와 미숙아 보육기, 신생아 처치와 보온을 위한 가온장치를 협찬했다. 

미숙아 보육기는 미숙아의 발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산모의 체내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1989년 JW바이오사이언스가 최초로 개발했다. 

이밖에 주로 외과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특성을 고려해 수술실 필수 의료기기인 수술대를 제공하는 등 공간적 리얼리티를 도왔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JW는 최첨단 기능의 의료기기를 비롯해 환자의 진료, 검사, 수술 등에 필요한 다양한 필수 의료장비들을 국산화해 공급하고 있다”며 “드라마 소품 협찬이 의료업계 종사자 대상 홍보 효과가 높고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드라마 협찬을 통해 시청자와의 접점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용진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의약사업PU장, 엄태웅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대표,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 이수정 지투지바이오 개발본부상무. (왼쪽에서부터)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 지투지바이오, 약효 오래가는 치료제 개발 협력=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부문)이 약물전달기술(DDS)을 활용한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서방형 주사제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추진한다. DDS는 약물을 체내에 효과적으로 전달해 약물의 부작용은 줄이고 효과는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약효지속성의약품 개발 기업 ‘지투지바이오와 서방형 주사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약효지속성의약품은 약효가 수주에서 수개월 간 지속되는 의약품으로 규칙적으로 약물을 복용하기 어려운 환자들이나 매일 약물을 투약해야 하는 만성질환 환자의 투약 편의성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의료용 생분해성 고분자를 개발, 공급하고 지투지바이오는 이를 이용한 미립구를 만들어 서방형 주사제 연구 개발에 착수한다. 미립구는 약 10㎛~100㎛(마이크로미터, 0.001밀리미터)의 구형 입자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서방형 주사제 시장조사 및 개발 전략 수립부터 상업화 기술 개발, 완제품 판권 논의까지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미립구를 활용한 약효지속성의약품은 생분해성 고분자로 약물을 감싸 체내에서 서서히 약물이 방출되면서 일정한 농도를 유지하도록 제어하는 기술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 기술의 핵심은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이다.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의 종류와 조성물에 따라 미립구의 분해 및 약물 방출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1993년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을 이용한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개발에 성공했다.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 관련 국내 최고의 역량을 축적해 필요로 하는 약물 특성에 맞춘 최적의 고분자 물질 설계가 가능하다. 또,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 및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자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 원료 공급이 가능하다고 한다. 

미립구 기반 DDS기술을 이용한 서방형 주사제 개발의 또 다른 핵심 기술은 균일한 크기의 미립구 생산이다. 미립구 크기의 균일함 정도에 따라 분해 속도와 약물 방출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균일한 크기의 미립구 생산은 연구 단계에서는 어느 정도 구현 가능하지만 대량 생산 시 품질 보증이 어렵다. 후발 업체의 진입이 어려운 이유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노램프(InnoLAMP)’라는 미립구 제조 기술을 자체 개발해 균일한 크기의 미립구를 생산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무균 시설을 갖춘 임상용 제품 생산 GMP 공장이 있으며, 10배 이상 규모의 생산 설비를 준비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약효지속성 미립구의 상업 생산이 가능한 기업은 약 10곳에 불과하다. 

지투지바이오는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1개월간 약효가 지속되는 치매치료제, 당뇨병치료제, 1주일간 약효가 지속되는 수술 후 통증 치료제 등의 연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엄태웅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 대표는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다양한 종류의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 포트폴리오와 고분자 합성 기술을 비롯 자체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약물 특성에 맞춘 물질 공급이 가능하다”며 단순 물질 공급을 넘어 양사의 기술 및 인프라를 결합한 약효지속성 의약품을 개발해 환자의 약물 투약 편의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생분해성 수술용봉합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회사”라며 “약효지속성의약품은 생분해성 고분자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도 더욱 용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동제약 의료정보플랫폼 ‘후다닥’, 소셜아이어워드 대상 수상= 일동제약의 의료정보플랫폼 ‘후다닥(Whodadoc)’이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고 아이어워드위원회가 주관하는 2021 소셜아이어워드(Social i-AWARD) 기타 부문에서 대상(Winner)을 수상했다.

‘소셜아이어워드’는 SNS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인터넷 브랜딩 및 정보 서비스 채널을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 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우수한 서비스를 선정하는 해당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 제도이다.

후다닥은 의료 정보와 관련한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후다닥 의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후다닥 건강’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두 개의 서비스가 양방향으로 연동 운영되어 의료진과 환자가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후다닥측은 플랫폼의 차별점과 편의성을 토대로 애플리캐이션의 디자인,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 등의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밝혔다.

후다닥은 사용자들이 의료와 건강에 대한 정보에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건강 퀴즈’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의 위치, 현황 등에 기반해 ▲병의원 및 약국 찾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실시간 정보 ▲자가 건강 체크 ▲복약 알림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의료, 건강과 관련한 문의를 남기면 해당 지역에 있는 전문가가 직접 답변을 해주는 ‘동네 의사 Q&A’를 비롯해 다양한 질환에 대한 정보가 담긴 ‘질환 백과’ 등의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오픈한 후다닥은 현재 일반인 3만6000명, 의사 1만6000명 등 총 5만2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의료 및 건강과 관련한 유익한 콘텐츠와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온라인 의료 문화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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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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