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은행장들 만나 소상공인 지원에 '감사'…추가 지원도 '당부'

윤석헌, 은행장들 만나 소상공인 지원에 '감사'…추가 지원도 '당부'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 우리은행은 이차보전대출을 출시하면서 원활한 대출 취급을 위해 본부인력을 서울과 수도권 56개 영업점에 긴급 파견했다. 또한 100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하고, 본점 인근 음식점 선결제와 소상공인 돕기 임직원 바자회 실시(10억원) 등으로 자영업자 매출 회복 지원에 기여했다.

#. 하나은행은 코로나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총 59건, 1억700만원의 감면하고, 대구·경북지역 의료진 지원을 위한 성금 7억 여원을 기탁했다. 농협은행도 교육업종 소상공인, 영세관광사업자 지원을 위해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및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특별출연 후 보증서 대출을 실시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일 은행장들을 만나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을 위해 그간 다양한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은 은행권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윤석헌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 원장과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 및 신한·우리·SC제일·하나·씨티·국민·농협·수협은행장 등 8개 은행장들이 참석했다. 

윤 원장은 먼저 은행권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금융권 임직원 모두가 노력해 준 덕분에 위기 상황이 다소나마 진정되고,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 큰 희망이 됐다는 발언을 내놓았다. 

다만 윤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애로가 심화될 수 있는 만큼 관심과 지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임을 역설했다. 특히, 연체우려가 있는 자영업자에 대한 예방적 지원, 매출⋅수익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 등이 긴요한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은행장들도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이에 자영업자의 매출·수익 회복에 기여하고 연체 우려 차주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금감원도 당국 차원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위기관리 현장지원단 가동 ▲개인사업자대출119 활성화 등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코로나19 위기관리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원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진행을 맡은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이 금융소비자보호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은행들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위기관리를 위해 다양한 소비자보호 방안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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