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30일 도청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5군수지원사령부(사령관 이갑수)와 ‘우수농산물 소비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철우 지사가 전격 제안해 이뤄졌다.

이 지사는 최근 “군은 식재료, 생필품 등의 최대 소비처”라면서 “일선학교의 개학연기로 급식농산물 소비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군부대와 협력할 것”을 주문한바 있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군인가족을 대상으로 병영 내 농산물 직거래장터, 장병격려 행사 등 지역 우수농산물 소비촉진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행정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5군지사는 경북에서 생산·제조되는 군 급식용 우수 농산물, 생필품 등을 우선구매하고 농촌 일손돕기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5군지사는 1986년 10월 창설된 대한민국 육군의 전투근무 지원사령부다. 현재 경상·충청·전라도 전체 군부대에 식량, 피복, 유류 등 군수물자 보급과 정비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5군 지사는 앞서 코로나19 확산 시 경북도민을 위해 마스크, 방호복 등 의료물자 수송을 지원했었다. 

특히 경북도가 추진 중인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운동’에 3차례 동참해 1억원 이상 농산물을 구매하는 등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19로 농산물 소비 감소와 판매저조로 농업소득이 감소하는 등 농업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런 때 군이 경북 농촌경제 살리기에 동참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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