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 개최

[경상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 개최

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신희석) 권역응급의료센터(센터장 김동훈)는 4일 경상대병원 경남지역암센터 2층 대강당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것으로 평가받는 서부경남 응급의료체계의 현 주소를 되짚어보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대한응급의학회 홍은석 이사장을 비롯해 신상도 정책이사, 중앙응급의료센터 이승준  재난응급의료상황실장 등 응급의료 관계자 및 경남소방본부, 협력병원, 시‧군보건소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대한응급의학회 홍은석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우리나라 응급환자는 어디로 가는가?’ 라는 주제로 ▲응급의료체계의 현재와 정책방향(중앙응급의료센터 이승준) ▲응급의료체계의 바람직한 발전방향(대한응급의학회 신상도 정책이사) 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경상대병원 김동훈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경상남도 응급환자는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경남응급의료기관과 환자 이송 현황(경남응급의료지원센터 김세형)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후 경상대병원 강창우 응급의학과장, 경남응급의료지원센터 류지호 센터장, 진주제일병원 성애진 응급의료센터장, 남해병원 최종환 진료과장, 경남소방본부 이권재 구급상황관리센터장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신희석 병원장은 "지난 1월 보건복지부와 경남도의 지원을 받아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해 중증 응급환자의 최종치료를 담당하게 됐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효율적이고 유기적인 응급의료전달체계를 마련하고, 궁극적으로 경남지역 응급의료가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경남지역은 대표적인 응급의료 취약지역으로 최근 3년(2014년~2016년)간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중증외상 등 이른바 3대 응급질환의 응급진료 사망률이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발병 후 2시간 이내 응급실 도착환자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아 양질의 응급의료체계 확립이 매우 시급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경상의대-서울의대 합동 뇌종양 집담회 개최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뇌종양 수술팀은 뇌종양 수술 100례 돌파를 기념해 지난달 31일 경상의대-서울의대 합동 뇌종양 집담회을 개최했다.

이번 집담회에서는 세계신경외과학회 회장 및 서울대병원 병원장을 역임한 정희원 교수의 특강이 있었으며, 서울대병원 및 경상대병원 의료진뿐만 아니라 충북대병원, 영남대병원, 제주대병원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서울대 의과대학 신경외과학 교실 뇌종양 분과 출신의 교수진 20여명이 참여해 뇌종양 수술에 대한 경험 및 최신 지견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창원경상대병원 신경외과 뇌종양 수술팀을 이끌고 있는 김성권 교수는 부임 이후 수막종, 뇌하수체 선종, 청신경초종 등 양성 뇌종양 수술 66례, 신경교종 및 전이성 뇌암 등 악성 뇌종양 37례에 대해 수술을 시행했다.

집담회에서 김성권 교수는 창원경상대병원 뇌종양 수술의 높은 치료 성적을 발표했고, 참석자들로부터 호흥을 받았다.

중증도가 높은 뇌종양 질환은 적절한 수술적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악성 뇌종양의 경우 수술적 치료 이후 장기간 적절한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창원경상대병원은 개원 이후 부산, 경남 지역에서 형광유도수술법을 최초로 도입하는 등 지역거점 대학병원으로서 뇌종양 환자들에게 현재까지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재활의학과 이창한 교수, 대한근전도․전기진단의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경상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이창한 교수가 최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2019 대한근전도․전기진단의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경상남도 과수농민의 수근관증후군과 동반된 척골신경병증’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제출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손을 이용하는 작업이 비교적 많은 과수농민들에게서 척골신경병증이 빈번하게 동반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흔히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알려져 있는 수근관증후군은 손목 앞쪽의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면서 이곳을 통과하는 정중신경이 눌려 정중신경 지배영역에 이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최근 스마트폰 및 PC 등 스마트기기의 사용증가로 수근관증후군의 발생비율은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해오고 있다.

다만 과수농민을 제외한 다른 직업 종사자의 경우 수근관증후군과 함께 척골신경병증이 동반되는 사례는 드물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향후 과수농민들의 손 이용형태를 분석해 해당 질환의 상관관계를 규명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경남지역의 경우 농․어촌 지역이 인접해있어 근․골격계 질환자 비율이 매우 높다”며“앞으로 보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 3월 개최된 대한근감소증학회 7차 학술대회에서도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학술활동으로 우리나라 의료발전에 힘써오고 있다.

진주·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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