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박근혜는 탄핵 당하길 기다렸다”… 헌재서 100% 기각 기대

김무성 “박근혜는 탄핵 당하길 기다렸다”… 헌재서 100% 기각 기대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된 지 2년.

JTBC 뉴스는 9일 ‘비하인드 뉴스’에서 “김무성 의원이 중앙선대위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을 기다렸다는 식의 인터뷰를 했다”며 2016년 11월. 당시 새누리당에서는 이제 탄핵으로 가느냐 하야를 하느냐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그런 상황이었던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소개했다.

JTBC는 당시 구 여권에서는 탄핵 직전에 질서 있는 퇴진, 질서 있는 퇴진을 하자라고 방침을 정하고 이듬해 4월 하야 또 6월 대선 이런 방침을 정했다.

이 카드를 가지고 청와대를 찾아갔는데 김무성 의원에 따르면 그때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를 했다라는 것이다.

그러자 당시 정진석 원내대표가 그러면 탄핵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고 가결된다라고 얘기하자 박 대통령은 이미 나도 알고 있다라고 얘기를 했다는 것을 소개했다.

청와대는 광장의 분노를 누그러뜨리는 시간을 벌기 위해서 오히려 탄핵을 기다리고 있었다라고 김무성 의원은 얘기를 한 것.

JTBC는 당시 국회 차원에서는 탄핵소추를 유도를 해 가결이 되면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심판 과정에서 반격을 하겠다. 시간을 두고 지켜보면 여론이 좀 바뀔 것이고 반격을 하겠다. 그런 전략이었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JTBC는 “김무성 의원의 이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청와대 참모들은 국회에서 탄핵안이 통과가 되더라도 헌재로 가면 100% 기각된다, 이렇게 판단을 했다라는 것”이라며 “실제로 당시 상황들을 좀 되돌려보면 탄핵심판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았다. 또 증인들을 무더기로 신청을 해 가지고 이른바 지연 전술을 펴는 것이 아니냐는 이런 비판들도 있었고, 또 그 사이에 이른바 태극기부대들이 상당히 세를 높이면서 탄핵을 하면 안 된다 반발을 했었고 또 그러다 보니까 탄핵선고 자체를 늦춰야 된다, 탄핵을 기각할 수도 있다 이런 식의 이른바 유언비어들도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에 이런 우여곡절들을 거치고 거쳐서 결국 3월 10일 탄핵이 결정이 되니까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기사들이 있었는데 왜 탄핵 기각을 확신했나, 탄핵 기각을 확신한 듯 박 대통령 말을 잃었다, 말을 잃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이런 기사들이 그때 나오기도 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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