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외 불확실성 완화에 2200선 돌파…호실적에 세하 ‘급등’

코스피, 대외 불확실성 완화에 2200선 돌파…호실적에 세하 ‘급등’

미국 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에 상승 중이다. 특히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출발하며 2200선을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산업용지 및 제지 전문업체 세하가 지난해 1000% 넘는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DSR제강도 10% 가까이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와 미 정부 셧다운(일부 업무정지) 재발 우려가 경감되며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4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29%), 나스닥 지수(1.46%) 등은 올랐다.

1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9.53p(0.44%) 오른 2200.00에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11.15p(0.51%) 오른 2201.62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0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억원, 15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 세하가 21.99%로 가장 큰 폭 상승 중이다. 세하는 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05.1% 증가한 101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7.8% 증가한 1774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57억원을 달성했다. 크라운해태홀딩스(14.29%)와 크라운해태홀딩스우(10.99%)가 뒤이어 오르고 있으며,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DSR제강도 9.08%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 의료정밀(2.59%), 섬유의복(1.69%), 전기전자(1.05%), 건설업(0.94%), 비금속광물(0.87%) 등은 상승 중이다. 운수장비(-0.80%), 증권(-0.70%), 통신업(-0.31%), 기계(-0.10%)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3.98p(0.54%) 오른 734.56에 개장했다.

현재 전일 대비 2.85p(0.39%) 오른 733.43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70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억원, 13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 인터넷(1.54%), 반도체(1.44%), 비금속(1.28%), IT하드웨어(0.97%), 기계‧장비(0.86%) 등은 오르고 있다. 기타제조(-0.19%), 종이‧목재(-0.07%), 섬유‧의류(-0.03%), 운송장비‧부품(-0.01%) 등은 내리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원 내린 1121.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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