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개방형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이를 정부가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는 31일 오후 2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함께 가는 미래, 상생의 날개를 펴다’ 슬로건으로 ‘2018 동반성장 주간행사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홍종학 중기부 장관과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등 정부와 관련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동반성장 주간행사는 올해 15회째로 동반성장 분야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최대 행사다. 올해 행사는 ‘개방형 상생협력’을 주제로 동반성장 공동선언,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중견기업연합회 등은 개방형 상생협력을 다짐하는 ‘동반성장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수평적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동반위와 3개 경제단체는 동반성장 공동선언문에 ▲수평적 기업생태계와 공정경제 구현 ▲동반성장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 ▲일자리 창출 및 소득주도 성장 선도 등을 담았다.

이날 홍종학 장관은 “지금 뿌려진 상생의 씨앗이 발아되고 성장해 봇물터지듯 더 많은 성과가 만들어질 것이다. 앞으로도 기업들이 상생협력의 주체가 돼 새로운 동반성장을 이뤄주길 바라고,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등 전문가들이 사내벤처 육성 등 개방형 상생협력을 논의하는 토크콘서트도 진행됐다. 공모전을 통해 국민들이 바라보는 바람직한 동반성장의 모습을 고유하고, 우수작품을 현장에서 공개하는 국민영상 공모전도 펼쳐졌다.

이외에도 대·중견기업·공공기관 등이 동반성장 주간을 맞아 협력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협력사 간담회와 동반성장 아카데미, 구매상담회와 전히회 등 46개사 92개 프로그램의 다양한 ‘동반성장 협력사Day’도 진행된다.

또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과 유공자에 대해 시상이 진행됐다.

협력사 맞춤형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한 현대다이모스㈜ 박영수 본부장, 품질명장으로서 협력사의 품질 및 기술 등을 지원한 한국항공우주산업㈜ 지준우 부장이 산업훈장 수상했다. 이어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으로 일자리 창출 및 재무개선에 기여한 한국수력원자력 박정호 부장, 중소 협력사의 작업환경 및 생산공정 개선에 기여한 태양금속공업㈜ 채수홍 실장이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호현 중소벤처기업부 상생협력정책관은 “중기부 출범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의 모범사례가 발굴·확산되는 것에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민간부문이 상생협력의 주체가 되어 상생협력의 지평과 범위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