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오지호가 과거 자신의 집까지 쫓아온 여자에게 대시받은 경험을 털어놨다.

9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커피메이트(감독 이현아)' 제작보고회에서 오지호는 "카페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데이트 제안을 받아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오지호는 "다른 곳에서는 받아본 적 있다"며 "대학교에 다닐 때였는데, 지하철에서 만난 다른 동아리 친구가 집까지 쫓아왔었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오래 된 일이라 기억은 잘 안 나지만 그 친구가 나에게 편지를 줬다"는 오지호는 "나를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오지호는 "내가 그 때 막차를 타고 집에 갔는데 거기까지 쫓아온 친구의 집은 멀었다"며 "그래서 택시비를 줘서 보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커피메이트'는 우연히 커피메이트가 된 두 남녀가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비밀들을 공유하며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폭풍에 휘말리게 되는 일탈 로맨스다. 다음달 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