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 허락 없이 ‘무삭제판’ 판매한 이수성 감독, 불구속 기소

곽현화 허락 없이 ‘무삭제판’ 판매한 이수성 감독, 불구속 기소


영화 ‘전망 좋은 집’을 연출한 이수성(41) 감독이 배우 곽현화의 노출장면을 동의 없이 유료로 배포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4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배용원)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무고 등 혐의로 이 감독을 불구속 기소했다.
과거 ‘전망 좋은 집’을 촬영할 당시 곽현화는 상반신 노출을 거부했으나, 이 감독은 “편집과정에서 장면을 제외시킬지 판단하겠다”며 촬영을 강행했다. 이후 곽현화는 상반신 노출 장면을 빼줄 것을 요청했고, 해당 장면은 삭제된 상태로 개봉됐다.
그런데 이 감독은 '무삭제 노출판', '감독판'이란 제목을 달아 곽현화의 노출 장면이 삽입된 버전의 영화를 온라인 파일공유 사이트 및 IP TV 등에 유료로 판매했다. 이에 곽현화는 2014년 이 감독을 고소했다.
이 감독은 “곽현화와 합의 하에 촬영했고, 영화에 대한 모든 권리는 모두 나에게 있다”며 혐의를 부인한 후 곽현화를 맞고소했다.
검찰은 이 감독이 곽현화를 맞고소한 부분에 대해서도 무고 혐의를 적용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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