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가천대 언론영상광고학과학생들이 학과 행사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행사와 별 관련이 없는 자극적인 내용으로 홍보물을 만들어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가천대 언론영상광고학과가 공식 페이스북에 이달 말 이 학과에서 개최하는 행사를 알리기 위해 제작한 홍보물을 게시했고 이는 인터넷상에서 널리 퍼지며 논란이 됐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대화 화면처럼 꾸민 홍보물에서는 연인으로 보이는 두 남녀가 대화를 나누는 상황을 가정했다.
남자친구는 "자기야, 너 나한테 뭐 숨기는 거 없어"라고 말을 건 뒤 갑자기 심각한 어투로 "야동(야한 동영상)에서 널 닮은 사람을 봤다. 이제 세상 남자들이 네 얼굴과 몸을 다 알 텐데 (더 만날) 자신이 없다"고 이별을 고하는 대화가 카카오톡을 통해 오갔다.
이를 부인하던 여자친구가 그 영상을 보여 달라고 하자 남자친구는 갑자기 이 학과 행사 홍보영상을 보내면서 "너랑 가려고 저장해둔 건데... 너가 좋아할 것 같아서"라고 말한다. 그러자 두 사람은 갑자기 화해를 한다.
이 게시물이 온라인상에서 퍼지자 네티즌들은 "아무리 관종(관심종자)이라도 상식은 지켜야 하지 않나" "대학 이름에 먹칠하는 격이다"는 댓글들을 올렸다.
논란이 점점 커지자 학과 측은 페이스북에서 원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학과 측은 "SNS에 돌아다니는 글을 보고 저희가 심사숙고 하지 않은 채 가벼이 홍보 글을 작성했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게시물을 보신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며 "학술제 홍보를 먼저 생각하다보니 자극적인 노이즈마케팅을 이용하자는 생각에 다른 분들이 느끼실 불편함을 차마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jjy4791@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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