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무더운 여름철 대다수 여성들은 머리를 꽉 올려 묵는 당고머리 헤어 스타일을 즐겨 하는데 머리를 꽉 올려 묶는 습관은 견인성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견인성 탈모는 모발에 억지로 힘을 가하거나 세게 잡아 당기고, 뽑는 등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나타나는 탈모 유형으로 수험생이나 헤어 스타일 변화가 잦은 여성, 직업적으로 꽉 올려 묶는 헤어 스타일이 필요한 스튜어디스, 호텔리어 등의 직업군에서도 흔하게 발생한다.
보통은 머리를 꽉 묶고, 뽑는 등의 잘못된 습관을 개선하면 회복되지만 심한 경우, 영구 탈모로 발전할 수 있다.
이규호 모아름모발이식센터 이규호 원장은 “탈모는 원인과 증상에 따라 다양한 유형이 존재하는데 견인성 탈모는 잘못된 습관이 주원인으로 작용하는 대표적인 후천성 탈모다”며 “수능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수험생들이나 여름철 내내 올림머리를 자주 하는 여성이라면 견인성 탈모 위험이 높은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기거나 뽑고 조여 묶는 올림머리는 견인성 탈모 주범
모발은 진피 세포층에서 나온 모유두에서 자라나는데 모유두는 선천적으로 개수가 결정되어 있다. 모유두 표면에는 모발의 생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많은 모모세포가 덮여 있는데 모유두에서 자라는 모발은 계속 자라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다 빠지고, 빠진 자리에 새로운 모발이 성장하는 일정한 모주기를 가진다.
보통 모발은 3~5년 동안 성장기에 있다 1~3개월간 휴지기를 갖는 주기를 반복하는데 성장기의 모발은 모근(毛根)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 모낭에 감싸여 영양을 공급 받으며 자란다. 그런데 성장기의 모발을 억지로 잡아 당기거나 뽑는 등 장시간 견인 압력을 받으면 모발을 지탱하던 모낭이 같이 뜯겨져 나와 모근과 모낭이 분리되며 탈락하는 견인성 탈모를 유발한다.
이러한 견인성 탈모는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머리를 돌돌 말아 꼬며, 잡아 당기거나 뽑는 습관을 가진 수험생들이나 여름철 머리카락이 얼굴에 붙는 것이 싫어 꽉 조이는헤어 밴드를 하고, 이른바 당고머리나 똥머리 같이 머리카락을 꽉 조여 올려 묶는 헤어 스타일을 주로 하는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난다. 또한 발모벽을 가진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탈모 증상 계속된다면 적극적인 치료 시작해야
다행히 견인성 탈모는 유전이나 환경적 요인에 의해 생기는 탈모 유형이 아니라 잘못된 습관이 주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습관 개선만 한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일단 고민이 있거나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머리카락을 세게 잡아 당기거나 돌돌 말아 뽑는 습관이나 머리카락을 꽉 조여 묶는 등 두피에 긴장을 가하는 습관은 절대 금물이다.
두피 청결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탈모는 단순히 모발의 문제만이 아닌 두피를 지탱하는 모낭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생기는 만큼 청결한 두피 관리는 탈모 예방의 관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머리를 감을 때는 두피를 꼼꼼하게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고, 모발을 묶을 때는 반드시 두피를 완전하게 말린 뒤 묶어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이규호 원장은 “평생 모발이 빠지고 자라나는 주기로 25~30회 정도로 정해져 있으므로 일부러 모발을 뽑고 물리적인 자극을 가하면 그만큼 다시 자라나는 횟수도 줄어드는 것이다. 잘못된 습관을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탈모 증상이 계속된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더 이상의 탈모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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