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현금입출금기서 IC칩 없으면 카드대출 제한

5일부터, 현금입출금기서 IC칩 없으면 카드대출 제한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오는 5일부터 현금자동입출금기인 자동화기기(ATM)에서 IC칩이 없는 마그네틱(MS)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카드대출이 전면 제한된다.

금융감독원은 위변조된 신용카드로 자동화기기(ATM)에서 카드대출(현금서비스 및 카드론)을 받는 범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5일(목)부터 MS신용카드를 이용한 카드대출 거래를 전면 제한한다고 밝혔다.

IC칩은 카드 앞면에 금색 또는 은색의 칩(Integrated Circuit)이 있는 것이고, MS카드는 뒷면에 MS(Magnetic Stripe, 검은색 자기 띠)만 있는 신용카드이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지난 2014년 9월부터 IC신용카드에 의한 카드대출 승인을 시범운영한 결과 특별한 전산장애가 발생하지 않는 등 ATM에서의 IC신용카드 거래 환경이 안정적으로 구축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락두절 등의 사유로 IC카드로 전환하지 못한 일부 MS카드 소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5월말까지 한시적으로 각 자동화기기 코너별 1대의 ATM에 대해 MS신용카드 이용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2월 13일 현재 카드대출이용 가능성이 높은 카드(직전 1년간 카드대출 유실적 회원 및 저신용등급 회원 소지카드) 중 99.1%가 IC카드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12년 5월 ‘MS카드의 IC카드 전환을 위한 종합대책’ 발표 이후 관련 절차가 진행돼 이뤄진 것이다. 지난 2013년 2월 일부 ATM에서의 시범운영을 거쳐 2014년 2월부터 모든 ATM에서 MS현금카드 사용(예금 입출금 등) 제한을 시행해 왔다.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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