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발견해서 ㅁㅈㅎ’… 일베 회원, 김대중 표창장 찢고 인증샷… “쯧쯧, 저러고 싶을까”

‘쓰레기 발견해서 ㅁㅈㅎ’… 일베 회원, 김대중 표창장 찢고 인증샷… “쯧쯧, 저러고 싶을까”

일베 게시판 캡처

논란이 끊이질 않는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의 한 회원이 아버지가 故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표창장을 찢은 뒤 인증샷을 게재해 논란을 불렀다.

이 일베 회원은 지난 6일 일베 게시판에 ‘이사하다가 쓰레기 발견해서 ㅁㅈㅎ 시켰다’는 제목으로 자신의 아버지가 1999년 강원동계아시아경기대회 당시 故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표창장을 갈기갈기 찢는 과정이 담긴 사진을 찍어 올렸다.

이 회원은 커뮤니티에서 주목받기 위해서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일베 게시판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정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주로 게재된다. 지금까지 논란이 됐던 ‘일베용어’ 중 대부분은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단어다. 그 뒤를 여성을 혐오하는 시각이 담긴 게시물들이 잇는다..

해당 게시물이 오르자 일베 회원들은 즐거워했다. 이들은 “저런 걸 집에 두면 우환 생겨”라거나 “정말 잘했다” 등의 댓글을 달며 글 작성자를 추어올렸다.

그러나 대다수 네티즌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쯧쯧, 저러고 싶을까” “일베충은 답이 없다” “부모가 불쌍하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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