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IQ210 김웅용, 놀라운 어린시절 공개… “8세에 NASA 연구원으로”

‘여유만만’ IQ210 김웅용, 놀라운 어린시절 공개… “8세에 NASA 연구원으로”


김웅용(53) 신한대 교수가 천재소년으로 보냈던 어린시절의 고충을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선 지능지수(IQ)가 210으로 알려진 김 교수가 출연해 놀라운 어린시절 일화들을 공개했다. 김 교수는 생후 80일에 걸어 다니고 6개월에 간단한 문장을 말했다. 3세 때에는 우리말은 물론 영어 독일어 일본어를 읽었으며 5세 때 미분 적분 문제를 풀었다.

8세에 건국대학교를 졸업한 김 교수는 미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원으로 뽑혀 미국 유학을 떠났다. 김 교수는 “당시 미국과 소련이 경쟁하던 시절이었다. NASA 선임 연구관으로 발탁돼 화성 탐사 계획 프로젝트에 투입됐다”고 말했다. 당시 김 교수가 맡았던 일은 역행렬(행렬식을 거꾸로 만들어서 푸는 것)이었다.

김 교수는 7년 동안 NASA에서 똑같은 작업을 반복하며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집에 가고 싶다고 했지만 사람들은 조국과 민족으로 위해 참으라고만 했다.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사람들은 왜 장래가 보장된 직장을 버리고 나왔냐고 했지만 그건 당사자가 아니면 모르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 “어린 시절 친구들과 뛰어놀았던 기억이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 교수는 천재라는 수식어를 싫어한다며 “다른 사람들은 천재라고 하면 모든 것을 다 잘한다고 알고 있다. 나는 다 잘 하는 것이 아니고 한 분야에 특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지난 7월 리치스트닷컴에서 선정한 인류 역사상 IQ가 가장 높은 인물 4위에 선정됐다. 1위에는 IQ250~300이었던 미국인 윌리엄 제임스 사이디스(1898~1944)가 올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박상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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