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요로결석 환자가 늘고 있다.
지난달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요로결석(질병코드 N20~23)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9년 25만명에서 지난해 28만명으로 4년 동안 11.8% 늘었다. 같은 기간 진료비도 1527억원에서 1926억 원으로 26.1% 늘었다.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의 요로에 돌이 생겨 이차적으로 소변 흐름의 장애와 이로 인한 통증, 요로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간혹 신장 기능의 손상을 일으킨다.
여름에 요로결석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땀으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면 소변 속 성분들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돌(요석)이 더 쉽게 만들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로결석의 증상은 결석이 어디에 생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심한 통증, 오심, 구토, 혈뇨가 주요 증상이다.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염분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다. 또 구연산은 결석이 형성되는 것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어 평소 오렌지, 자몽, 귤 등 시큼한 과일이나 주스를 챙겨먹는 게 도움이 된다.
요로결석은 결석의 성분, 크기에 따라 치유되는 경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보통 4㎜ 이하의 작은 결석은 대부분 소변을 통해 자연적으로 배출되지만 크기가 커지거나 배출이 이루어지지 않아 체내에 머물 경우에는 시술을 통해 결석을 제거해야 한다. 이때 사용되는 방법이 체외 충격파 쇄석술이다.
체외 충격파 쇄석술은 체외 충격파 쇄석기(ESWL)에서 조사되는 고에너지 충격파의 파괴력을 이용하여 요로계 결석 또는 신장(콩팥)내 결석을 짧은 시간 내에 미세한 가루로 분쇄하여 자연 배출 시키는 방법으로 치료효과와 안정성을 검증 받은 시술법이라 할 수 있다.
엘앤에스의원 이석재 대표원장은 “체외 충격파 쇄석술은 종래의 수술 혹은 내시경적 쇄석으로 인한 오랜 기간의 입원, 출혈, 감염 및 신 손상 등의 합병증을 피할 수 있고, 상부요로결석 뿐만 아니라 하부요로결석도 시술이 가능하며 그 성공률도 매우 높다”며 “본원은 개인병원에서도 성공률 높은 체외충격파 쇄석기가 별도로 준비되어 있어 대학병원 진료비의 30% 비용으로 양질의 진료 및 신속 정확한 체외충격파 쇄석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요로결석은 재발 확률이 높은 만큼 환자들은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은 뒤 평상 시 제한해야 할 음식을 추가적으로 알아두는 게 좋다”고 밝혔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