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새 한반도 담당 류젠차오로 바뀌어

중국 외교부 새 한반도 담당 류젠차오로 바뀌어


중국 외교부의 한반도 담당 고위급 책임자가 류전민 부부장(차관급·59)에서 류젠차오 부장조리(차관보급·50)로 최근 변경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류 부장조리의 담당업무는 아시아 사무 및 언론, 영사 업무로 소개돼 있다. 이는 기존의 언론·영사 업무에다 아시아 사무가 추가된 것이다. 베이징 외교소식통은 “아시아 담당 업무가 늘어나면서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은 류 부장조리가 새로 맡고 동남아, 동·남중국해 문제 등은 류 부부장이 담당하는 방식으로 역할 분담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1964년 지린성 출신인 류 부장조리는 베이징외대를 졸업하고 1986년부터 2년 동안 영국 옥스포드대학에서 수학했다. 이후 번역 업무를 시작으로 외교부와 인연을 맺었다. 37세이던 2001년 중국 역사상 최연소로 대변인에 임명돼 가장 오랜 6년 동안 ‘중국의 입’ 역할을 했다. 주 필리핀·인도네시아 대사를 거쳐 지난해 부장조리로 임명됐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기자
khmaeng@kmib.co.kr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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