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3루수 박석민이 트위터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됐다. 표현이 비속어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다.

박석민은 5일 오후 9시 56분쯤 자신의 트위터에 “너나 잘해 ㅂㅅㅇ”라는 글을 올렸다. 박석민이 어떤 이유로 이런 글을 올렸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가 공개된 공간에 비속어로 읽히는 자음을 나열한 것은 문제가 있다.

인터넷 반응은 뜨거웠다. “문제가 될 만한 행위니 해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고, 일부는 “실책, 병살, 삼진으로 부진했는데, 이를 두고 일부 팬들이 화를 내자 폭발한 것”이라고 했다. “박석민 선수의 계정이 해킹당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박석민은 경기에서 1회 병살타를 치는가 하면 수비실책으로 두산 김현수의 출루를 허용하기도 했다. 4회 2루타를 쳐 득점을 올리기도 했지만, 삼진도 한개, 포수 뜬공도 하나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18일 SK 투수 조조 레이예스에게 시속 147㎞짜리 직구를 머리에 맞은 뒤 부진하는 모습이다.

박석민의 해명 6일 오후 2시 현재까지도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팬들의 궁금증은 커져가고 있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사진=박석민트위터캡처(@psm0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