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한선교 프로농구연맹(KBL) 총재가 연임을 포기했다.
한 총재는 15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KBL 총재 재신임 의사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한 총재는 내달말 임기가 끝나면 스스로 물러날 예정이다.
한 총재의 이날 사퇴 의사는 의외였다. 한 총재는 그동안 “재신임은 묻지만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왔기 때문이다. 현행 KBL 규정상 새 총재는 10개 구단의 구단주(혹은 위임장을 받은 단장)들이 참석한 총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통해 선출된다.
한 총재는 2011년 KBL 총재 임명 때 사상 처음으로 경선제를 통해 총재가 됐다. 그러나 한 총재는 “3년전 경선을 통해 선거를 치를 당시, 소위 나를 지지했던 구단과 지지하지 않았던 구단과의 갈등이 있더라”며 “KBL 총재로서의 운영도 운영이지만, 각 구단의 화합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경선은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한 총재는 “임기 3년을 마치는 시점에 스스로 물러나겠다”면서 “능력이 부족했고 KBL 총재직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연임을 하지 않기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KBL 규정에는 총재 임기 만료 1개월 전까지 후임 총재를 선출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 새 총재를 정해야 한다.
한 총재는 “재임기간 강동희 전 동부 감독 사건이 가장 가슴이 아팠다”면서 “KBL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물러나는 것은 아쉽지만 오늘 결심이 앞으로 KBL의 발전을 이룰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한 총재는 15일 서울 논현동 KBL 센터에서 KBL 총재 재신임 의사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한 총재는 내달말 임기가 끝나면 스스로 물러날 예정이다.
한 총재의 이날 사퇴 의사는 의외였다. 한 총재는 그동안 “재신임은 묻지만 경선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왔기 때문이다. 현행 KBL 규정상 새 총재는 10개 구단의 구단주(혹은 위임장을 받은 단장)들이 참석한 총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통해 선출된다.
한 총재는 2011년 KBL 총재 임명 때 사상 처음으로 경선제를 통해 총재가 됐다. 그러나 한 총재는 “3년전 경선을 통해 선거를 치를 당시, 소위 나를 지지했던 구단과 지지하지 않았던 구단과의 갈등이 있더라”며 “KBL 총재로서의 운영도 운영이지만, 각 구단의 화합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경선은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한 총재는 “임기 3년을 마치는 시점에 스스로 물러나겠다”면서 “능력이 부족했고 KBL 총재직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연임을 하지 않기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KBL 규정에는 총재 임기 만료 1개월 전까지 후임 총재를 선출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 새 총재를 정해야 한다.
한 총재는 “재임기간 강동희 전 동부 감독 사건이 가장 가슴이 아팠다”면서 “KBL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물러나는 것은 아쉽지만 오늘 결심이 앞으로 KBL의 발전을 이룰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