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스포츠] 김동성과 안톤 오노가 소치 동계올림픽 해설위원으로 재회했다.
10일 KBS 스포츠 공식 트위터에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김동성 해설위원과 미국 NBC 쇼트트랙 해설위원 안톤 오노가 드디어 만났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사진에는 쇼트트랙 경기장을 배경으로 함께 서있는 김동성과 오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김동성은 지난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오노의 할리우드 액션으로 실격 당하며 금메달을 놓쳤다.
오노는 지난해 4월 은퇴해 현재 미국 NBC 방송 쇼트트랙 해설위원으로, 김동성은 KBS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김동성 해설위원은 “해설계에서는 내가 선배니까 정확하고 친근한 해설로 오노에게 한 수 가르쳐 주겠다”며 선수 시절 못지않은 승부욕을 보였다.
이에 대해 오노는 “방송 해설을 통해 올림픽 경험하는 것은 흥분되는 일이고 오래된 친구도 만날 수 있어 정말 멋진 일”이라며 새로운 일에 의욕을 나타냈다.
김동성과 오노는 올림픽 배지를 서로 교환하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이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동성과 안톤 오노 만난 기분이 어떨까” “오노 할리우드 액션은 지금 생각해도 너무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정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