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 두산베어스가 ‘깜짝 엔트리’를 내놨다.

두산은 이번 KS에서 3년차 투수 김명성(25)을 보강하고 PO에서 3번 타자로 활약하기도 했던 내야수 최주환을 제외했다. 두산이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 중이었던 김명성을 전격 합류시킨 것은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불펜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011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김명성은 중앙대 시절 아마추어 선수로는 유일하게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되는 등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하지만 롯데에서 생각보다 성장세가 더디다는 평가 속에 2년차인 지난해 6월 포수 용덕한과 트레이드 돼 두산에 새둥지를 틀었다. 그는 올 시즌 1군에서 8경기에 등판해 11이닝을 소화하면서 5실점 평균자책점 4.09, 2군 퓨처스리그에서는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31로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포수를 3명 기용한다.

삼성은 왼쪽 손목을 수술한 유격수 김상수와 무릎 부상을 당한 내야수 조동찬을 엔트리에서 빼고 베테랑 진갑용, 이지영, 이정식 등 포수 3명을 올렸다.

또 LG 트윈스에서 이적한 정병곤(유격수)-김태완(2루수) 듀오를 키스톤 콤비로 기용할 방침이다.

한편 24일 오후 6시부터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1차전에는 삼성은 윤성환, 두산은 노경은이 선발 등판한다.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삼성·두산 출전 선수 명단

▲ 삼성

감독- 류중일

코치- 김성래, 김용국, 김태한, 김현욱, 김한수, 김태균, 김재걸, 세리자와

투수- 윤성환, 배영수, 장원삼 밴덴헐크, 차우찬, 안지만, 심창민, 신용운, 권혁, 오승환, 조현근, 김희걸

포수- 진갑용, 이정식, 이지영

내야수- 이승엽, 강명구, 김태완, 채태인, 정병곤, 박석민, 정현

외야수- 박한이, 최형우, 배영섭, 정형식, 우동균

▲ 두산

감독- 김진욱

코치- 황병일, 송재박, 정명원, 강성우, 장원진, 권명철, 김민재, 조원우

투수- 김선우, 이재우, 정재훈, 노경은, 오현택, 유희관, 홍상삼, 윤명준, 변진수, 니퍼트, 핸킨스, 김명성

포수- 양의지, 최재훈

내야수- 홍성흔, 손시헌, 최준석, 이원석, 오재원, 김재호, 오재일, 허경민

외야수- 임재철, 이종욱, 김현수, 민병헌, 정수빈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