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맛 이끄는 탄산수 시장, 100억원 대 성장

소비자 물맛 이끄는 탄산수 시장, 100억원 대 성장

[쿠키 건강] 물을 사먹는 것이 일반화 되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프리미엄 생수, 보리차, 헛개수 등 다양한 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탄산수까지 등장해 눈길을 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탄산수 시장은 100억원대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수입 탄산수가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국내 식음료 업체들이 기존에 출시한 탄산수를 리뉴얼해 탄산수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섰다. 토종 탄산수들은 기존 수입 탄산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토종 탄산수 제품은 지난해 하이트진로에서 선보인 탄산수 ‘디아망’이다. 다이망 플레인과 디아망 라임 2종으로 냉각 주입 칠링 패킹 방식을 사용해 맛이 산뜻하다.

롯데칠성음료도 지난해 탄산수 ‘트레비’를 리뉴얼해 출시했다. 트레비 라임, 트레비 레몬, 트레비 플레인 3종이며, 병, 캔, 페트 등 맛과 크기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집에서 경제적으로 탄산수를 만들 수 있는 탄산수 제조기를 찾는 소비자들도 많아지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탄산수를 손쉽게 만들 수 있어 그 인기가 날로 뜨거워 지고 있다. 대표적인 탄산수 제조기는 ‘소다스트림’으로 전 세계 45개국, 6만여 곳의 유통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전기나 배터리 없이 버튼을 누르면 5초 만에 탄산수를 만들 수 있다. 이외에도 ‘소다스파클’, ‘트위스트앤스파클’ 등 다양한 탄산수 제조기들이 국내에 속속 출시 되고 있다.

탄산수의 인기에 힘입어 웰빙 스파클링 음료들도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웰빙 스파클링 음료는 탄산음료보다 당분과 카페인이 적어 더 건강하게 마실 수 있다는 것이 특징.

동원F&B는 냉증을 없애고 소화를 돕는 생강을 활용한 무카페인 스파클링음료 ‘진저에일 스파클링’을 출시했다. 탄산수에 생각농축액과 향을 첨가해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대상 역시 ‘홍초&스파클링’을 출시해 스파클링 음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탄산음료의 청량감에 홍초 특유의 새콤한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물도 건강하게 마시려는 트렌드가 불고 있어 국내 탄산수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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