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누드검색’ 해명에 네티즌 “수업 중 카톡하다 걸린 꼴”

심재철 ‘누드검색’ 해명에 네티즌 “수업 중 카톡하다 걸린 꼴”



[쿠키 정치] 국회 본회의장에서 여성의 누드 사진을 검색해 물의를 빚은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사건 경위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심 의원은 11일 ‘카톡(카카오톡)으로 받은 주소창을 클릭한 뒤 누드사진을 검색한 경위를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해명자료를 통해 그간 본인을 둘러싼 비판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심 의원은 “지난달 22일 본회의장에서 카톡을 하던 중 누군가 보낸 주소창을 클릭하니 포털 사이트 ‘다음’의 한 누드 사진 사이트로 연결됐다”면서 “5초 만에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 사이트를 빠져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에서 성인인증 절차 없이 성인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는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었지, 의도적으로 누드사진을 검색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거짓해명 논란에 대해서는 “카톡으로 누가 보내줘서 누드사이트에 접속됐다고 기자에게 해명한 부분은 사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심 의원이 당시 카톡 화면 사진과 동시간대 웹사이트 접속 기록을 증거자료로 제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아이디 ‘uiiu****’는 “회의 중에 왜 카톡을 하냐. 이건 학생이 수업시간에 휴대전화 하는 거와 똑같은 것”이라며 “회의시간에 카톡이 오든 말든 회의에 집중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isay****’는 “회의 중에 뭘 하다가도 ‘실태 조사했다’고 하면 끝인 줄 아냐”며 “이런 식이면 원조교제하다 걸리며 ‘청소년 성매매 실태 조사했다’고 하면 되겠다”고 비꼬았다.

‘ligh****’는 “바보가 아닌 이상 그런 메시지가 오면 당연히 이상한 사이트인걸 알지 그걸 모를 리가 없다”며 “이상한 메시지는 상대 안하는 게 당연한데 회의 중에 굳이 연결해서 본 것도 이상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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