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노무현 묘 앞에서 눈물 ‘펑펑’

문재인, 노무현 묘 앞에서 눈물 ‘펑펑’

[쿠키 정치]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문 전 후보는 이날 낮 12시40분쯤 노 전 대통령이 안장된 묘역에서 헌화하고 분향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생전이 즐겨 부른 ‘상록수’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묘역 앞에서 5분가량 눈을 감은 채 묵념했다.

문 전 후보는 10여 분가량 진행된 묘역 참배를 마친 뒤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여러 차례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전국에서 온 노무현재단 회원, 참배객들과는 함께 사진을 찍거나 손을 잡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또 지지자들이 “문재인, 문재인”을 연호하자 “감사합니다”고 말하며 밝은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날 외부 참배객들과 취재진들이 자리를 떠나자 문 전 후보는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후보와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한 측근은 “문 전 후보가 그렇게 많은 눈물을 흘리는 건 처음 봤다”고 말했다.

한편 노무현재단 주최로 열린 이날 신년 참배식에는 이병완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등과 참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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