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면 500원”…길거리 동전男 진짜 있었다?

“궁금하면 500원”…길거리 동전男 진짜 있었다?

[쿠키 사회] 불특정 다수에게 500원을 주는 일명 ‘길거리 동전남’이 등장해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연쇄적으로 ‘길거리 동전남’ 2명이 등장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네티즌 A씨는 오후 4시쯤 “일이 있어서 숙명여대 앞을 지나가는데 녹색과 파란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남성 둘이 500원짜리 동전을 나눠주고 있더라. 무슨 사연이 있는지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20분쯤 후 네티즌 B씨 또한 “숙명여대 동전남 글을 보고 신기해서 저도 사진을 올린다. 지하철에서 돈을 받아가는 불우이웃은 봤어도 돈을 나눠주는 사람들은 처음 봐서 신기해서 찍었다”며 “멀쩡하게 생긴 청년 둘이 500원씩 나눠주는데 사람들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B씨가 올린 사진 속에는 지하철 한가운데를 지나가며 500원을 나눠주는 남성 2명이 보인다.

이 밖에도 네티즌 C씨가 오후 5시40분쯤 홍익대 근처에서 “‘궁금하면 500원’이라고 하면서 500원을 뿌렸다”며 ‘길거리 동전남’ 사진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실제 현금을 건네는 ‘길거리 동전남’의 정체를 무척 궁금해 하는 분위기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KBS ‘개그 콘서트-거지의 품격’에서 “궁금하면 500원”이라는 대사를 유행시킨 개그맨 허경환을 패러디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연예계 데뷔나 상품을 마케팅 하기 위한 상업적 이벤트라는 의견도 나온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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