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뉴욕타임스(NYT)는 10여년 째 마약과
전쟁을 벌이는 미국과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잠수함이라는 새로운 복병을 만났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울창한 숲으로 이중삼중의 보호막이 쳐진 남미의 정글에서는 조립공장 여러 개가 은밀하게 가동되고 있다. 마약조직에 공급할 디젤 추진 잠수함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당국자들은 과거 한때 마약거래가 뜸했던 태평양에서 발견되곤 했던 잠수함이 지난해부터 카리브 해에서 부쩍 자주 출몰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당국은 카리브 해에서 미국 남부 연안까지 단 한번도 수면 밖으로 나오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최소한 3종의 신종 모델을 적발했다.
새 모델들은 10톤의 마약을 싣고 에콰도르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충전을 위해 야간에 잠시 물 위로 올라오는 것을 빼고는 완벽하게 수중에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성능이 개선됐다.
과거 마약조직은 주로 쾌속정이나 어선, 유람선 등을 이용했다. 이들 선박이 실을 수 있는 마약은 많아야 1톤이었고 적발하기도 상대적으로 쉬웠다.
이에 비해 잠수함은 엄청난 분량의 마약을 실을 수 있고 해안 가까이서 마약을 소형 보트에 옮겨 싣고 운송하기 때문에 단속이 더욱 어렵다는 게 당국자들의 설명이다.
미국은 아직 그런 사례는 없었지만 잠수함이 테러집단의 수중에 넘어갈 가능성을 크게 우려한다.
잠수함 조립공장 중에는 마약 조직에 소속되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돈이 된다면 언제든 테러 집단에도 잠수함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당국자들은 내다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전쟁을 벌이는 미국과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이 잠수함이라는 새로운 복병을 만났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울창한 숲으로 이중삼중의 보호막이 쳐진 남미의 정글에서는 조립공장 여러 개가 은밀하게 가동되고 있다. 마약조직에 공급할 디젤 추진 잠수함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당국자들은 과거 한때 마약거래가 뜸했던 태평양에서 발견되곤 했던 잠수함이 지난해부터 카리브 해에서 부쩍 자주 출몰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당국은 카리브 해에서 미국 남부 연안까지 단 한번도 수면 밖으로 나오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최소한 3종의 신종 모델을 적발했다.
새 모델들은 10톤의 마약을 싣고 에콰도르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충전을 위해 야간에 잠시 물 위로 올라오는 것을 빼고는 완벽하게 수중에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성능이 개선됐다.
과거 마약조직은 주로 쾌속정이나 어선, 유람선 등을 이용했다. 이들 선박이 실을 수 있는 마약은 많아야 1톤이었고 적발하기도 상대적으로 쉬웠다.
이에 비해 잠수함은 엄청난 분량의 마약을 실을 수 있고 해안 가까이서 마약을 소형 보트에 옮겨 싣고 운송하기 때문에 단속이 더욱 어렵다는 게 당국자들의 설명이다.
미국은 아직 그런 사례는 없었지만 잠수함이 테러집단의 수중에 넘어갈 가능성을 크게 우려한다.
잠수함 조립공장 중에는 마약 조직에 소속되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돈이 된다면 언제든 테러 집단에도 잠수함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당국자들은 내다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