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정치] 국방부가 24인용 텐트 때문에 인터넷에서 망신을 톡톡히 당했다.
국방부 트위터 대변인은 최근 24인용 군용텐트를 혼자 설치할 수 있는지를 묻는 한 멘션(댓글)에 "힘들다"고 했다가 실제 실험을 통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나자 발언이 틀렸음을 인정했다.
8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원초등학교에서 열린 국내 최초 소셜페스티벌 'T24'에서 실제로 24인용 군용텐트를 혼자서 세울 수 있다는 것이 실험으로 증명됐기 때문이다.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선 "혼자서는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지만 'Lv.7벌레'(닉네임) 이광낙(29)씨는 1시간 25분여 만에 혼자 텐트를 치는데 성공했다.
이에 국방부 트위터 대변인은 트위터에 "24인용 텐트 혼자 치기가 가능하냐는 멘션에 '힘들다'고 답한 적이 있었는데 'T24' 페스티벌에서 'Lv벌레(닉네임)'님이 2시간 내에 성공하셨다"면서 "24인용 텐트 혼자 치기는~ 가능한 걸로!!^^"라는 글을 올렸다.
특히 국방부 트위터 대변인은 "국방부에서는 (이씨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 없느냐"는 멘션에 대해 "장관 표창 수여는 검토한 바 없지만 재입대를 검토...(트윗지기의 농담입니다 ^^;)”라며 놀라워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