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서 여고생 ‘몰카’ 60대, 경찰관 승객에 ‘딱 걸렸네’

고속버스서 여고생 ‘몰카’ 60대, 경찰관 승객에 ‘딱 걸렸네’

[쿠키 사회] 강원 춘천경찰서는 고속버스 안에서 자고 있는 여고생의 특정 신체부위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고모(6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고씨는 지난 3일 낮 12시30분쯤 광주에서 춘천으로 향하던 고속버스 뒷좌석에서 자고 있던 A(16·고1)양의 가슴·다리 등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수차례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찰칵’하는 카메라 셔터 소리에 잠에서 깬 A양이 사진 삭제를 요구하며 언쟁을 벌였고, 때마침 같은 버스에 타고 있던 광주경찰서 소속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고씨는 경찰에서 “반바지를 입은 여학생을 보자 호기심이 생겨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고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삭제된 사진을 복원하는 등 다른 피해 사례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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