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지구촌] 유튜브에 올라온 한 편의 점프 동영상이 화제다. ‘미친 제자리 점프 64인치(Insane Standing Jump 64 Inches)’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은 건장한 한 남성이 등장한다. 잠깐 몸을 풀던 남자는 풀쩍 뛰어올라 높게 쌓아 올린 블록 위에 가뿐히 올라선다.
두 주먹을 불끈 쥔 이 남자는 블록에서 내려와 직접 줄자로 높이를 재서 보여준다. 64인치. 1.625미터에 해당하는 높이다. 네티즌들은 이 남자에게 “경악스럽다”, “무슨 운동을 했는지 궁금하다” 등의 찬사를 보내고 있다.
농구선수들의 점프력을 측정하는 수치인 수직 점프(일명 서전트 점프)는 전문 장비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흔히 손을 뻗은 상태로 뛰어올라 벽에 걸린 눈금에 닿는 높이를 계산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수직점프의 세계 기록은 프랑스 덩크 쇼 그룹 슬램네이션 소속의 카도르 지아니가 세운 61인치(155㎝)로 알려졌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수직 점프 기록은 48인치(122㎝)이며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들의 평균 수직점프는 28인치(71㎝)로 알려졌다.
동영상 속 남자는 엄밀히 따지자면 농구선수들이 재는 수직점프와 같은 방식은 아니지만 일반인의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엄청난 점프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