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진요 운영자 ‘왓비컴즈’ 얼굴 공개…“도대체 왜?”

타진요 운영자 ‘왓비컴즈’ 얼굴 공개…“도대체 왜?”



[쿠키 연예] 가수 타블로(32·본명 이선웅)의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운영자가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타진요’ 운영자인 아이디 ‘왓비컴즈’는 지난 27일 “캐나다에서 온 사기꾼 타블로가 갑자기 사라졌다”면서 “숨어서 혼자 계속 일하는 게 얼마나 추접스러운지 잘 알 것이다”라고 카페에 적었다.

‘타진요’는 2010년 타블로의 미국 스탠퍼드대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타블로의 학력이 사실로 드러나 여론의 역풍을 맞은 인터넷 카페다. ‘왓비컴즈’를 비롯한 회원들은 타블로 측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타진요’는 타인 명의를 도용해 개설된 것으로 드러나 접근 제한 카페로 사실상 폐쇄됐다. 그러나 운영자 ‘왓비컴즈’는 지난해 10월 카페를 다시 개설하고 타블로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

‘왓비컴즈’는 자신의 해병대 복무 시절이라고 주장하며 해군용 차량에서 군복을 입고 촬영한 사진 등 여러 장의 흑백 사진과 해병대 기수 및 군번을 공개했다. 그는 “내가 해병대라는 것을 인증한다. 가수 김흥국과 배우 현빈보다 고참이다”라고 설명했다.



‘왓비컴즈’의 이 같은 행동에 대해 여론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얼굴과 병역까지 공개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거나 “자신의 군 복무 사항을 공개한다고 해서 타블로를 비난하는 자신의 주장에 설득력을 실을 수 없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한편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타진요’ 회원 11명에 대한 공판은 오는 3월16일 열릴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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