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키 IT] ‘그 쪽 번호 좀 알려주세요’ ‘네?’
노트북 애프터서비스(A/S)를 받으려다 일어난 황당한 사연을 담은 ‘그 쪽 번호 좀 알려주세요’라는 게시물이 온라인을 강타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그 쪽 번호 좀 알려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네티즌은 노트북 고장으로 A/S를 받기 위해 상담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상담원이 가까운 서비스센터가 신도림에 있다고 알려주자, 네티즌은 “그럼 그 쪽 번호 좀 알려주세요”라고 물어봤다. 하지만 상담원은 “아, 그건 안 되시고요.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거절했다.
당황한 네티즌이 “왜 안 되냐. 그 쪽엔 전화가 없냐”고 그랬더니 대뜸 상담원은 “저 남자친구가 있어요”라며 선을 긋더라는 것. 네티즌은 단지 서비스센터 전화번호를 물어본 것인데 상담원이 정색해 무척 당황했다고 한다.
이에 네티즌은 상황을 파악하고 “테크노마트도 남자친구가 있냐?”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이 말을 속으로 삼켰다고 밝혔다. 또한 ‘이게 무슨 소리인가. 도대체 어디서부터 이 대화가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된 것인가. 나한테 개그를 치는 것인가’라고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네티즌의 사연이 올라오자, 인터넷은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도끼병 중증이다’, ‘글 쓴 사람이 얼마나 민망했을까’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