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의 운영사인 도쿄전력(TEPCO)이 지난 3월로 끝난 2010회계연도에 80000억엔(한화 약 10조원) 이상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16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3월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원자로 4개를 해체하는 비용과 원전 인근 지역 주민들에 대한 피해보상 비용 등으로 인해 큰 손실을 기록했다.

이 소식통은 특히 피해보상 비용이 더 늘어날 경우 순손실 규모는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도쿄전력은 오는 20일 2010회계연도 실적과 함께 임금삭감, 자산매각 등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