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정용진(43) 신세계 부회장과 플루티스트 한지희(31)씨가 땅값만 100억여 원을 호가하는 저택에서 신혼살림을 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과 한씨는 10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정 부회장은 결혼을 앞둔 지난해 10월 경기도 성남 판교에 4층(지상 2층, 지하 2층)짜리 저택을 건축했다. 집 안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주거면적은 2226.13㎡(673.4평)으로, 땅값만 100억여 원을 호가하는 대저택이다. 저택에는 25대의 차량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주차장과 수영장 등 600여 평의 정원도 있다. 곳곳에는 CCTV가 배치됐다.

대부분의 결혼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탓에 신혼여행 계획도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두 사람은 이날부터 이곳에서 부부로 살게 된다. 정 부회장은 2003년 배우 고현정씨와 이혼한 뒤, 한씨는 2006년 연상의 회사원과 이혼한 뒤부터 각각 홀로 살아왔다.

한편 정 부회장은 이날 결혼식에서 외삼촌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사촌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등 친인척만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은 해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