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보험금을 노리고 외국인 아내를 살해한 비정한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캄보디아인 아내를 불에 태워 살해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로 K씨(45)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3월 18일 오후 9시쯤 춘천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내 A씨(25)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전기히터에 이불을 밀착시키는 방식으로 불을 내 질식사하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에서 K씨는 2009년 9월 23일부터 같은 해 12월 14일까지 6개 보험사에 아내 명의로 12억원 상당의 생명보험을 가입해 1억20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건발생 직전 주거지 화재보험도 가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초생활수급자인 K씨는 직업 없이 근근이 생활을 하다 도박에 빠져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K씨는 보험사기 부분은 시인했으나 방화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춘천=정동원 기자 cdw@kmib.co.kr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캄보디아인 아내를 불에 태워 살해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로 K씨(45)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3월 18일 오후 9시쯤 춘천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내 A씨(25)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전기히터에 이불을 밀착시키는 방식으로 불을 내 질식사하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에서 K씨는 2009년 9월 23일부터 같은 해 12월 14일까지 6개 보험사에 아내 명의로 12억원 상당의 생명보험을 가입해 1억20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건발생 직전 주거지 화재보험도 가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초생활수급자인 K씨는 직업 없이 근근이 생활을 하다 도박에 빠져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K씨는 보험사기 부분은 시인했으나 방화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춘천=정동원 기자 cd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