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향후 5년간 한의약 산업에 1조원 투자

정부, 향후 5년간 한의약 산업에 1조원 투자

[쿠키 정치] 정부는 앞으로 5년간 한의약 산업에 1조99억원을 투자해 현재 7조4000억원인 시장 규모를 10조원대로 육성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3일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제2차 (2011~2015) 한의학육성발전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한의약 산업이 발전하려면 한약과 한방 치료의 안정성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현재 5개 한약재에 시범운영 중인 ‘한의약 이력 추적관리시스템’을 법제화해 제도화하는 한편 한약 원산지 표시제를 도입키로 했다. 침과 뜸에 대한 표준치료 기술을 개발하고 질환별로 진단기준·치료횟수·치료기간 등에 대한 표준화도 추진된다.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저소득 불임부부에 대한 한방 치료, 한방병원의 유휴 병상 일부를 노인요양병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방 치료의 국민건강보험 급여 확대를 위해 별도 대책반(TF)을 만들어 제도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한의약 산업 시장은 240조원으로 추정되고 한국 점유율은 3.1% 정도다. 정부는 지난 5년간의 1차 한의약 육성 발전 계획 기간에 3968억원을 투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정현 기자 kjhyun@kmib.co.kr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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