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귤값이 지난해 반값 수준으로 폭락했다. 올해 귤 농사 풍작 때문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귤(100g) 가격이 지난해 12월 296원보다 60.1% 하락한 118원에 팔리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귤 값이 떨어지면서 이마트는 행사용 박스 상품 용량을 지난해 4㎏에서 올해 10㎏으로 늘렸다. 이마트에서 귤 1박스(10㎏) 가격은 1만1800원이다. 지난해 4㎏ 1박스 가격은 9800원. 지난해보다 2000원을 더 내면 2.5배 많은 귤을 살 수 있다.
롯데마트에서도 귤은 100g 기준 98원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12월(198원)보다 50.5% 떨어졌다. 지난달(148원)과 비교해도 33.8% 내린 가격이다.
올해는 태풍 같은 자연재해가 없었던 데다 귤 주산지인 제주도의 기온이 지난해보다 높았고 일조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 측은 올해 제주도의 귤 출하량이 지난해(51만t)보다 30%가량 늘어난 67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귤값 하락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대형마트들은 내다봤다. 연말이면 귤을 대체할 수 있는 오렌지와 한라봉이 본격 출시되는 데다 환율 안정세와 생산량 증가에 따라 이들 과일 가격도 지난해보다 낮은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병석 기자 bsyoo@kmib.co.kr
신세계 이마트는 귤(100g) 가격이 지난해 12월 296원보다 60.1% 하락한 118원에 팔리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귤 값이 떨어지면서 이마트는 행사용 박스 상품 용량을 지난해 4㎏에서 올해 10㎏으로 늘렸다. 이마트에서 귤 1박스(10㎏) 가격은 1만1800원이다. 지난해 4㎏ 1박스 가격은 9800원. 지난해보다 2000원을 더 내면 2.5배 많은 귤을 살 수 있다.
롯데마트에서도 귤은 100g 기준 98원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12월(198원)보다 50.5% 떨어졌다. 지난달(148원)과 비교해도 33.8% 내린 가격이다.
올해는 태풍 같은 자연재해가 없었던 데다 귤 주산지인 제주도의 기온이 지난해보다 높았고 일조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 측은 올해 제주도의 귤 출하량이 지난해(51만t)보다 30%가량 늘어난 67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귤값 하락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대형마트들은 내다봤다. 연말이면 귤을 대체할 수 있는 오렌지와 한라봉이 본격 출시되는 데다 환율 안정세와 생산량 증가에 따라 이들 과일 가격도 지난해보다 낮은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병석 기자 bs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