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맞춤 정장이 1600만원? 그래도 보기 드문 명품 브랜드라는 이유로 잘 팔린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본점 명품관에서 ‘명품 신사복 3총사’로 불리는 이탈리아 브랜드 ‘키톤’, ‘스테파노리치’ ‘브리오니’의 지난 1~1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늘었다고 4일 밝혔다.
‘키톤’ 신사복 정장(210수) 정가는 960만~1380만원. 210수는 국제적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원사가 가늘어 착용감이 좋고 구김은 거의 없다고 키톤 측은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맞춤 정장 최고가는 1600만원에 이른다. 지난 4월 입점한 ‘스테파노리치’도 11월 매출이 4월 대비 53% 늘었다. 정장이 750만~1050만원, 코트가 950만~1590만원인데도 겨울 의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구매 연령층은 30대 후반에서 50대까지 다양하다”며 “최고경영자(CEO), 변호사, 의사 등 고급 상품 구매력을 갖춘 전문직 남성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명품 중에도 희소성 있는 제품을 찾는 소비층의 심리적 만족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평범한 이들은 몰라도 ‘명품족’들끼리 서로 의식하며 알아채는 브랜드를 선택해 독자적 자존감을 만끽하려는 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병석 기자 bsyoo@kmib.co.kr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본점 명품관에서 ‘명품 신사복 3총사’로 불리는 이탈리아 브랜드 ‘키톤’, ‘스테파노리치’ ‘브리오니’의 지난 1~1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늘었다고 4일 밝혔다.
‘키톤’ 신사복 정장(210수) 정가는 960만~1380만원. 210수는 국제적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원사가 가늘어 착용감이 좋고 구김은 거의 없다고 키톤 측은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맞춤 정장 최고가는 1600만원에 이른다. 지난 4월 입점한 ‘스테파노리치’도 11월 매출이 4월 대비 53% 늘었다. 정장이 750만~1050만원, 코트가 950만~1590만원인데도 겨울 의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구매 연령층은 30대 후반에서 50대까지 다양하다”며 “최고경영자(CEO), 변호사, 의사 등 고급 상품 구매력을 갖춘 전문직 남성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명품 중에도 희소성 있는 제품을 찾는 소비층의 심리적 만족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평범한 이들은 몰라도 ‘명품족’들끼리 서로 의식하며 알아채는 브랜드를 선택해 독자적 자존감을 만끽하려는 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병석 기자 bs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