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전거 친화타운 본격 조성

서울시, 자전거 친화타운 본격 조성

[쿠키 사회] 서울시내에 자전거 통학생 등을 위한 ‘자전거 친화타운’ 조성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잠실역과 노원역 주변에 각각 8.03㎞와 14.16㎞의 자전거 전용도로 등을 설치하는 공사를 다음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또 여의도와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지역 21.4㎞에 대해서도 같은 공사를 다음달 시작해 내년 4월 끝내기로 했다.

자전거 친화타운이란 생활공간 주변에 전용도로와 거치대 등을 설치해 자전거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학교·병원·시장·여가시설 등을 오갈 수 있게 한 지역이다.

현재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조성된 자전거 도로는 인도에 만들어져 폭이 좁고 보행자와 충돌 위험이 커 실질적인 자전거 이용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시는 기존 차로를 변경·축소하는 방식으로 자전거 전용로 공간을 확보하고 자전거 보관 거치대를 전철역·학교 주변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미 조성이 마무리되고 있는 송파·노원 등 생활권역과 곧 착공되는 여의도·상암 등 업무권역 외에도 문화·관광영역으로까지 자전거 친화타운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4곳 외에도 2009∼2010년 강남권역, 2010∼2011년 강서·당산·합정권역, 2011∼2012년 양천·구의·강변권역, 2012년 이후 신내·풍납권역 등 모두 12곳이 자전거 친화타운으로 조성된다.

시는 이어 광화문·이태원 등 도심권으로도 확대해 2020년에는 생활권역 25곳, 업무권역 5곳, 문화·관광권역 3곳 등 총 33곳을 친화타운으로 만들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
남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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