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물 선언’ 채택…21일 세계도시물포럼 폐막

인천 ‘물 선언’ 채택…21일 세계도시물포럼 폐막

[쿠키 사회]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일환으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도시물포럼’에서 세계적인 물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각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강조한 ‘인천 물 선언’이 채택됐다.

세계도시물포럼조직위원회는 20일 ‘인천 물 선언’을 통해 “도시화와 기후변화에 따라 심화되고 있는 도시 물 재해에 대해 보다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물 순환 체계의 복원을 위해 물과 도시의 조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포럼에 참가한 시민, 정치 지도자, 미래학자, 이해 관계자, 전문가,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각 도시의 하천과 수생 생태계를 복원하고 호수·하천·습지의 수질을 개선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포럼 참가자들은 또 지속가능한 수자원 이용을 추구하고, 경제적·생태적으로 효율적인 물 기반시설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생활하수와 산업폐수의 적정 처리와 광범위한 배출경로를 갖는 비점오염원의 적절한 관리, 빗물·지하수·하천 유역의 지속가능한 물관리를 위한 건전한 물순환 체계 확립 등 생태계의 균형을 꾀하기로 했다.

포럼 참가자들은 이어 기후변화가 물 부족을 심화시킬 것에 대비해 물의 재이용과 대체 수자원을 확대할 것을 세계 각국의 여러 도시에 촉구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물선언은 물과 도시의 혁신과 조화가 각 도시에서 달성 가능한 현실이 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채택된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도시물포럼은 21일 폐막된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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