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개그우먼 김현영이 결혼 4년 만에 이혼을 한 사실을 털어놨다.


김현영은 30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 절친한 친구인 가수 김혜연과 함께 출연해
“2년 별거 끝에 최근 이혼했다”고 고백했다.

결혼 후 부산에 신접 살림을 차렸던 김현영은 심장병을 앓던 친정어머니 병간호 때문에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사실상 주말부부로 지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의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김현영의 어머니가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오갈 때 남편을 찾았으나 찾아오기는커녕 전화조차 받지 않았다.

“결국은 저 혼자밖에 없는 거예요. 한 번도 병원에 안 와보고. 제가 너무 어렵고, 힘들고, 정말 숨을 못 쉴 것 같은데, 남편은 그 때 연락도 안 되고… 전화도 안 되고… 모든 게 힘든 상황을 저한테 같이 주더라고요.”

김현영은 “나이 차이가 있으면 무조건 잘해줄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남편이 내가 오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았고, 얼마 전 ‘정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좋은 인연으로 만났는데 헤어지는 것이 너무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김현영은 “내가 방송을 했기 때문에 남자를 보듬어주는 재주가 없었다”며 “내게도 (나를 보듬어줄) 아내가 필요했던 것 같다. 나는 결혼할 자격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현영은 심장질환으로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하루하루 살아있다는 게 너무 지옥이었다. 매일 저녁 술로 내 몸을 학대했다”며 “‘어떻게 죽는 게 가장 잘 죽을까’하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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