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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17일 오전 10시25분쯤 서울 시내 P호텔 10층 객실에서 대학생 박모(21)씨가 건물 밖으로 뛰어내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박씨는 전날 오후 3시쯤 이 호텔에 투숙했으며, 객실 침대에는 ‘나의 모든 권리는 박○○에게 일임한다. 관계자들에게 미안하다’, ‘자세한 사연은 메일로 보냈다’는 태용이 적혀 있는 유서가 발견됐다. 그러나 유서에는 자살 동기와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

박씨는 풍선에 바람을 넣는 기구를 이용해 객실 유리창을 깬 뒤 호텔 옆 도로쪽으로 뛰어내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객실 문이 잠겨 있었고,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타살은 아닌
것으로 보고 목격자와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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