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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얇아진 지갑에 올해는 스키장 대신 눈썰매장을 선택했죠”
불황의 여파로 씀씀이가 줄어든 시민들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중저가 눈썰매장을 찾고 있다. 18일 오전 11시께 수원시 종합운동장내 스노우&아이스 테마파크. 휴일을 맞아 가까운 도심에서 가족·연인 단위로 저렴하게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슬로프는 물론 매표소도 장사진을 이뤘다.
지난달 문을 연 이 테마파크는 성인 1만원, 초·중·고생 7천∼8천원으로 교외보다 비싼편이지만 도심에서 50m 이상 되는 긴 슬로프를 즐길 수 있어 반응이 좋다.
정자동에 사는 김원철씨(41)는 “매년 스키장을 찾았지만 올해는 경제적으로 너무 부담이 크다”며 “교통비와 식비 부담이 적은데다 할인권까지 있어 2주째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소비가 위축된 고객들을 겨냥, 대규모 교외 눈썰매장들도 온·오프라인 할인은 물론 단체 패키지 할인 상품을 내놓고 손님 몰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7일 용인 양지리조트 눈썰매장. 입구부터 주말·휴일 2천원 할인, 단체이용객 20% 할인 등의 플래카드가 내붙어 있다. 이같은 마케팅으로 눈썰매장측은 주말 2천∼3천명의 고객을 유치, 지난해 보다 더 많은 고객을 유치했으며 매출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천 지산리조트도 현장 4인가족 할인은 물론 인터파크 등 인터넷 쇼핑몰과 연계, 최대 30%까지 입장권을 할인하는 특가판매행사를 열고 있었다. 용인 청소년수련원 눈썰매장도 방학기간중 성인 5천원, 청소년 4천원의 파격적인 요금 할인으로 주말 2천여명의 고객들을 유치하는 등 고급스포츠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중저가 겨울스포츠는 이용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눈썰매장 관계자는 “워낙 불경기라 비싼 스키를 타기는 부담이 클 것을 감안, 할인권 등을 통해 유치계획을 세운 것이 적중하고 있다”라며 “입장료 수입보다는 고객이 많아 부대사업 등에서 매출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경기일보 이학성기자 h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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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문을 연 이 테마파크는 성인 1만원, 초·중·고생 7천∼8천원으로 교외보다 비싼편이지만 도심에서 50m 이상 되는 긴 슬로프를 즐길 수 있어 반응이 좋다.
정자동에 사는 김원철씨(41)는 “매년 스키장을 찾았지만 올해는 경제적으로 너무 부담이 크다”며 “교통비와 식비 부담이 적은데다 할인권까지 있어 2주째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소비가 위축된 고객들을 겨냥, 대규모 교외 눈썰매장들도 온·오프라인 할인은 물론 단체 패키지 할인 상품을 내놓고 손님 몰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7일 용인 양지리조트 눈썰매장. 입구부터 주말·휴일 2천원 할인, 단체이용객 20% 할인 등의 플래카드가 내붙어 있다. 이같은 마케팅으로 눈썰매장측은 주말 2천∼3천명의 고객을 유치, 지난해 보다 더 많은 고객을 유치했으며 매출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천 지산리조트도 현장 4인가족 할인은 물론 인터파크 등 인터넷 쇼핑몰과 연계, 최대 30%까지 입장권을 할인하는 특가판매행사를 열고 있었다. 용인 청소년수련원 눈썰매장도 방학기간중 성인 5천원, 청소년 4천원의 파격적인 요금 할인으로 주말 2천여명의 고객들을 유치하는 등 고급스포츠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중저가 겨울스포츠는 이용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눈썰매장 관계자는 “워낙 불경기라 비싼 스키를 타기는 부담이 클 것을 감안, 할인권 등을 통해 유치계획을 세운 것이 적중하고 있다”라며 “입장료 수입보다는 고객이 많아 부대사업 등에서 매출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경기일보 이학성기자 h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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