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글로벌스포츠산업학부, ‘2025 한국외대 오픈’ 성료

한국외대 글로벌스포츠산업학부, ‘2025 한국외대 오픈’ 성료

테니스 열정과 성장 순간 함께한 ‘One Point Up’ 대회

‘2025 한국외대 오픈’ 여자 개나리부 시상식. 한국외대 오픈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스포츠산업학부가 주최·주관하고 세계적인 테니스 브랜드 바볼랏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바볼랏과 함께하는 2025 한국외대 오픈’ 테니스 대회가 지난 24일 엠무브테니스 천안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남자 신인부 47팀, 여자 개나리부 36팀이 출전해 복식 경기를 치렀다. 경기 도중 우천으로 인해 일부 일정이 지연되거나 4게임 단축 방식으로 운영되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월활하게 진행됐다.

대회 핵심 콘셉트는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이자 슬로건은 ‘One Point Up(원포인트업)’로, 작고 실현 가능한 단 하나의 목표를 통해 자신을 조금씩 성장시켜 나가자는 철학에서 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승패를 가리는 대회를 넘어 참가자 각자의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운영본부 옆에 마련된 원포인트업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이 경기 전 스스로 세운 목표를 팜플렛에 적고, 경기 후 이를 실천했는지 운영진에게 확인을 받는 과정을 거쳤다. 도장 개수에 따라 소정의 상품이 제공돼 참가자들이 스스로 의미 있는 ‘원 포인트 업’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장 전역에서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와 후원사 부스도 운영돼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했다. 바볼랏 시타회와 상품 판매존, 보호대 브랜드 그리핏의 체험 부스, 두 대의 푸드트럭은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11번 코트에서는 구속 측정과 타겟 맞추기 등 미니게임이 진행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남자 신인부 우승을 차지한 정재훈-정봉경 팀은 “테니스 초보 시절부터 형제와 함께 대회를 전전하며 수많은 도전을 겪어온 끝에, 마침내 형과 함께 우승을 차지하게 돼 이번 대회는 더욱 뜻깊은 선물이 됐다”면서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끝까지 지도해주신 황유미 코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여자 개나리부 우승을 차지한 김혜영-허우경 팀 역시 “무엇보다 한국외대 학생들이 직접 운영한 대회였다는 점이 인상 깊었고, 친절하고 활기 넘치는 스태프들 덕분에 즐겁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면서 “다양한 체험 부스와 브랜드 협찬 등 풍성한 볼거리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멋진 대회를 만들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시상품은 메인 스폰서인 바볼랏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마련됐다. 우승팀에는 ‘2025 바볼랏 퓨어드라이브’ 라켓 2자루와 바볼랏 상품권 50만원, 우승 트로피 및 부상이 수여됐으며, 준우승팀에는 2025 바볼랏 3단 가방 2개와 상품권 30만원, 메달 및 부상이, 공동 3위팀에는 바볼랏 백팩 2개와 상품권 10만원, 메달 및 부상이 각각 주어졌다.

이번 대회 총괄을 맡은 정희서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크고 작은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훌륭한 팀원들과 젠틀한 참가자들 덕분에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단순한 승패를 넘어, 참가자 각자가 ‘한 걸음 성장하는 경험’을 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쿠키뉴스 헤드라인